[USA] 캘리포니아 주지사, AI 법안 서명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는 9월 29일 AI 기술 개발자들에 대한 장벽을 만들어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상원 법안 53호(일명 ‘프런티어 인공지능 투명성법'(the Transparency in Frontier Artificial Intelligence Act, TFAIA))는 인터넷 사용자의 자유와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신기술 개발 및 향상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법안은 AI 기업들이 “프런티어 장벽”(frontier barrier)에 부딪혔을 때 사용하는 안전 프로토콜(safety protocol)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컨대, 기업들은 AI 연산을 수행하는 데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경우 “프런티어 장벽”에 직면할 수 있다. 여기서 “프런티어 모델”(frontier model)이란 10^26개의 정수 또는 부동 소수점 연산보다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여 학습된 기반 모델을 의미한다.

이처럼 안전 프로토콜은 대규모 해킹과 같은 대량 파괴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뉴섬은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를 AI 기술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성장하는 AI 산업의 지속적인 번영을 보장하면서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규정을 마련했는데,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대중의 신뢰를 구축하는 미국 최초의 AI 안전 법안을 제정함으로써 국가적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법안은 AI 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AI 관련 법안은 연방 차원에서 제정 및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성명은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를 AI 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 지방정부로 만들겠다는 이전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올해 초 뉴섬 주지사는 AI 개발자들에게 캘리포니아의 AI 관련 보고서(California’s First in the Nation Report) 작성을 요청했는데,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가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전국적인 AI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기여했다.

*Source : www.jurist.org